1. 뤼팽 2
원제: Lupin 2
장르: 코미디, 액션, 범죄 드라마
국가: 프랑스
감독: 마르셀라 사이드, 루도빅 버나드, 루이 르테리에
출연: 오마르 시, 루디빈 사이에, 클로틸드 엠, 니콜 가르시아, 에르페 피에르, 수치인 게라브, 암투인 고이, 파르가스 아산테, 뱅상 롱데스, 시린 부텔라
방송 기간: 2021. 6. 11~ 스트리밍 중
에피소드: 시즌 1~5부작
채널: 넷플릭스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출처: 넷플릭스 뤼팽, 위키백과
2. 라울의 납치로 시작된 시즌 2
노르망디의 에트르타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 아르센 루팽 시리즈 중 ‘기암성’의 배경)에서 레오나르에게 납치되어 버린 아들 라울.
아산은 납치 목격자인 게디라와 함께 외진 폐가에 감금된 라울을 찾아나섭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채로 도와주는 게디라가 형사라는 사실을 눈치챈 아산은 그를 차에 묶어 놓고 들어가 레오나르와 겨루어 이기지만 이미 라울을 차 트렁크에 가두어놓은 레오나르는 그 차를 폭파시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그 전에 게디라가 탈출하여 라울을 구해놓은 상황이었고 자신의 경찰 상사 뒤몽에게 넘깁니다.
펠리그리니와 뒤몽은 아이를 미끼로 아산을 잡으려 하지만 한 발 앞선 아산이 운전기사로 변장하여 이동 과정에서 라울을 구해 엄마인 클레어에게 돌려보내줍니다.
그 이후 펠리그리니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레오나르가 노출되자 또 다른 부하를 시켜 아산의 집에서 레오나르를 살해하고 그 혐의를 아산에게로 뒤집어 씌우지만 아산은 직전에 도망을 하게 되고 가장 큰 조력자인 친구 벤자민까지 위험에서 구해냅니다.
아산과 벤자민은 학창 시절 매표소 직원으로 부터 구한 카다콤(초기 그리스도교의 지하 공동 묘지)의 지도를 통해 알게된 미공개 구역을 이용해 경찰을 따돌리는데 성공하고 다음 계획을 진행하게 됩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펠리그리니의 딸 줄리에르의 환심을 사 아버지의 비리를 게디라를 통해 고발하게 하지만 이미 경찰의 권력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펠리그리니는 별다른 수사도 없이 풀려났고,
줄리에르가 운영하는 재단에서 주최하는 자선 연주회를 통해 들어오는 자선금을 자산관리사인 쿠르베를 영입하여 자신의 비밀계좌로 전송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고 있던 펠리그리니는 이 자선 연주회에 아산이 올 것을 확신하고 경찰을 투입시켜 놓습니다.
사실 쿠르베는 아산의 새로운 조력자였고 그의 도움을 통해 아산은 몰래 연주회 관람석에 있는 펠리그리니에게 접근 합니다. 아버지의 죽음과 그동안 그가 저지른 범죄를 자백한 내용을 스마트워치에 녹음해 이미 뒤몽의 비리가 담겨있는 USB를 가지고 있는 게디라에게 전송합니다.
그 후 연주회가 진행되고 있는 무대의 중심에 등장한 아산,
펠리그리니의 비리와 아버지의 결백을 밝히고 자신을 잡으러 진입한 경찰을 피해 도망갑니다.
펠리그리니와 뒤몽은 체포되고 소방관으로 변장하여 탈출한 아산은 경찰들 앞에서 보란듯이 보트를 타고 탈주하며 시즌 2는 끝이 납니다.
3.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는 아산
치사하게 가족은 건드리는 게 아닌데, 라울을 납치하는 레오나르를 보며 격분하여 시즌 2를 기다렸는데, 라울을 트렁크에 싫고 다니다가 결국 폭발까지 시키는 장면을 보며 엄청 감정이입과 흥분을 했었던건 사실입니다. 거기에다가 레오나르는 시즌 1의 초반에 아산의 아버지의 죽음에도 개입한 듯 감옥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어린 아산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생각이 나 또 화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라울도 무사히 구해냈고 복수도 통쾌하게 하게 된 것 같아 기분 좋게 드라마를 봤습니다.
시즌 1에는 루브르 미술관이 나와 눈을 즐겁게 하더니 시즌 2에는 오르세 미술관도 나오고,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배경들과 함께 아산과 벤자민이 카다콤을 통해 경찰에게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며 또 대리만족을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산이 줄리에르를 속여 함께 식사하고 훔치는 듯하게 연기하여 작은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파리의 상제리제 거리는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6개월 만에 나오게 된 시즌 2를 기뻐하며 아껴서 한편씩만 보자고 해놓고는 또 재미있어서 한꺼번에 봐버렸습니다.
시즌 1은 스토리가 중간에 끝마쳐진 것 같아 서운했는데, 시즌 2는 그 뒤가 또 어떤 반전이 있을 지는 모르지만 일단락 된것 같은 느낌으로 마쳐져서 마음이 편안하네요.
주인공인 오마르 시가 자신의 SNS에서 시리즈 3이 나온다고 언급했다던데, 매력적인 배우의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을 듯한 시즌 3도 기다려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 아들과 저는 이렇게 취향이 잘 맞아서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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