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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노 타임 투 다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

by 리제이드 2021. 12. 8.

1. 007 노 타임 투 다이

원제: 007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
장르: 액션, 첩보물
제작: 마이클 G. 윌슨, 바버라 브로콜리

각본: 닐 퍼비스, 로버트 웨이드, 캐리 후쿠나가, 피비 월러-브리지
감독: 캐리 후쿠나가

음악: 한스 짐머

원작: 이언 플레밍

촬영: 리누스 산드그렌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레아 세이두,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 나오미 해리스, 벤 위쇼, 아나 디 아르마스 외

개봉: 2021년 9월 29일 (영국 2021년 9월 30일)
제작사: EON 프로덕션, 메트린 골드린 메이어

배급: 유니버셜 픽쳐스

상영시간: 163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출처: 나무 위키

2. 본드와 마들렌의 이야기

호수로 둘러싸인 노르웨이의 외진 집에 가면을 쓴 한 괴한이 침입해 자신을 '롯지퍼 사핀'이라고 밝힌 후 마들렌의 엄마를 총으로 살해합니다. 그 후 침대 밑에 숨어있던 마들렌은 그 괴한에게 발견되자 곧바로 권총을 싸서 괴한을 쓰러뜨립니다. 시신의 다리를 붙잡아 집 밖으로 끌어내고 있다가 그 남자의 움직임에 놀라 무작정 뛰어 얼어붙어 있는 호수 위로 도망가지만 얼음이 깨져 익사할 것 같은 마들렌을 그 남자는 총으로 얼음을 깨고 구해줍니다.

 

제임스 본드는 성인이 된 마들렌과 은퇴 후의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로 여행을 간 두사람, 호텔 주변에 있는 베스퍼 린드의 묘지를 찾아간 본드는 폭탄 테러와 함께 괴한들의 습격을 받습니다. 그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공격하는 애꾸눈 남자를 잡아 배후를 심문하지만, '마들렌이 스펙터의 딸이라'라는 말을 듣습니다.

순간 표정이 싸늘하게 변해진 본드는 곧바로 호텔로 돌아가 마들렌을 데리고 곧바로 본드카에 타고 출발합니다. 하지만 다른 차들에게 공격과 추격을 당하고, 결국 포위당하게 됩니다. 둥그렇게 둘러싸인채로 기관총이 난사되는 상황에도 꿈쩍하지 않던 본드, 마들렌의 "어떻게 좀 해보라"는 비명에 그제야 본드 차에 장착된 무기와 연막탄을 이용해 그 자리를 탈출합니다.

그리고 열차 역으로 향한 두사람, 울며 매달리는 마들린에게 본드는 "두 번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말과 함께 기차에 태워 보냅니다.

그 후 5년, 비밀리에 바이러스를 이용해 무기화하는 '헤라클레스 프로젝트'라는 실험이 진행되는 영국 런던에 있는 연구실로 무장 괴한들이 침입합니다. 이 괴한들은 '발도 오브루체프' 박사를 제외한 모든 연구원들을 살해하고 바이러스와 함께 박사를 데리고 나가며 건물을 폭파시켜버립니다. 머니페디는 이 사건을 보고 곧바로 총리와 의논할 것을 요청하며 M에게 보고하지만 M은 자기 손에서 해결할 수 있다며 거절합니다.

한편, 자메이카 해변에서 자신만의 은퇴생활을 즐기던 본드에게 CIA친구인 '펠릭스 라이더'와 미국방성 소속의 '로건 에쉬'가 찾아와 실종된 오브루체프 박사를 찾아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합니다. 이후 스쿠터를 타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노미를 통해 그녀가 00요원임과 '헤라클레스 프로젝트'에 대해 듣게 되고 이것이 스펙터와 관계되어 있음을 느낀 본드는 M을 추궁해 그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했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이사건을 맡게 된 본드, 쿠바로 가 CIA 요원 팔로마와 만납니다. 이 둘은 오브루체프 박사를 납치하려 하지만 벨마쉬 감옥에 갇혀있는 블로펠드의 함정에 빠지게 되고, 그곳에서 '헤라클레스 프로젝트'가 얼마나 무섭고 가공할 만한 무기인지 직접 보게 됩니다. 결국 팔로마의 기지로 오브루체프 박사의 납치가 성공하고 본드는 오브루체프 박사를 데리고 경비행기로 펠릭스가 있는 바지선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펠릭스와 함께 있던 로건 에쉬의 배신으로 오랜 친구인 펠릭스 마저 잃고 혼자서 살아남습니다.

이후, 구명보트에 실려 떠다니던 본드는 화물선에 의해 구출되고 영국으로 건너가 M16본부로 찾아가 벨마쉬 감옥에 있는 블로펠드를 만가 정보를 얻게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합니다. 하지만 머니페디와 Q의 집으로 찾아가 오브루체프 박사의 연구 내용을 조사하다가 '헤라클레스 프로젝트'의 정체가 특정한 사람들만을 골라서 죽일 수 있게 설계된 나노봇이라는 사실과 또 이 나노봇이 변이를 일으켜 특정 유전 형질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시 M을 찾아간 본드는 블로펠드를 만날 수 있게 허락받지만, 그가 자신의 담당 정신과 의사인 마들렌과 함께가 아니라면 입을 열지 않는다는 사실에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한편 런던에서 진료중이던 마들렌은 간호사로부터 이상한 환자가 와 있다며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위해 만나서 이야기하는 도중, 자신이 예전부터 간직한 것이라며 내놓은 상자를 열어봅니다. 그곳에는 어렸을 적 자신의 엄마를 죽이고 자신마저 죽이려 했던 남자가 쓰고 있던 바로 그 가면이 놓여 있었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마들렌에게 그 남자는 자신이 롯지퍼 사핀임을 시사하며 블로필드를 죽이라며 헤라클레스 바이러스가 넣어져 있는 캡슐을 내놓고 그녀는 감옥의 화장실에서 몰래 바이러스를 묻히고 본드와 5년 만에 재회합니다.

함께 블로필드를 만난 두사람, 마들렌은 겁에 질려 문을 열고 나가려 하고 실랑이하는 과정에 본드에게 바이러스가 묻어 옮겨진 상황에서 5년 전에 있었던 사고와 추격 등 마들렌과의 사이가 벌어지게 만든 일련의 일들이 블로필드가 꾸몄던 일이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결국 블로필드는 죽게 되고, 진실을 알게 된 본드는 마들렌이 어렸을 적에 지냈던 노르웨이부의 집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마들렌과 5살 된 딸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의 눈동자를 보며 자신의 딸임을 알아챈 본드, 하지만 마들렌은 단번에 본드의 아이가 아니라고 말하고 그간의 롯지퍼, 스펙터와의 진실을 말해줍니다.

M16에 롯지퍼 사핀을 보고하기 위해 잠시 연결한 본드는 로건 에쉬가 자신의 위치로 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급히 마들렌과 딸 마틸드를 데리고 차에 올라탑니다.

로건 에쉬가 이끄는 상대 차들과 오토바이의 추격과 공격을 받던 본드 일행,

숲 속 작은 오두막에 마들렌과 마틸드를 숨겨두고 격전을 벌인 끝에 상대방을 모두 해치웁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롯지퍼 사핀은 마들렌과 마틸드를 납치해 자신의 기지로 데리고 갑니다.

쿠릴 열도에 있는 옛 전쟁 요새였던 롯지퍼 사핀의 기지로 잠수함 형태로 변하는 글라이더로 잠입하는 본드, Q로 부터 강력한 전자기파를 내는 시계를 받고, 함께한 노니는 섬 전체를 지도화하는 장치를 받습니다. 

이후 섬에 잠입한 이들은 오브루체프를 찾아내 제압해 롯지퍼 사핀이 이 바이러스를 변경, 대량학살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계획은 알게 됩니다.

노니는 남아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시설의 경비들을 죽이고 연구원들을 피신시키고 그 과정에서 오브루체프는 배양 수조에 빠져 죽게 됩니다. 마틸드를 데리고 있는 롯지퍼 사핀을 찾아간 본드는 서로 언쟁을 하다가 부하들과 총격전을 하는 틈에 또 롯지퍼 사핀과 마틸드를 놓치고 맙니다.

마틸드를 안고 도망하던 사핀, 그 와중에 자신의 소중한 인형을 잃어버린 마틸드가 손을 물어버리자 화가 나 아이를 놓아줍니다. 붙잡혀 있다가 도망한 마들렌, 숨어있던 마틸드는 노니를 만나 셋이 함께 탈출합니다.

다시 사핀을 만나게 된 본드는 격투 중 마들렌과 마틸드의 유전코드가 등록된 바이러스를 묻힙니다. 

사핀의 기지가 군사적으로 예민한 지역에 있는 관계로 일본과 러시아가 무허가로 M17 수송기가 뜨는 상황이 인지 된 상황에서 자칫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까지 가고, 50년대 전쟁 상황에서 구축된 그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수동으로 문을 열어야 하기에 본드는 남게 되고 미사일을 발사하라고 지시합니다.

 

3. 제임스 본드는 돌아올 것

멋있는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 작품.

처음에 이 배우가 제임스 본드 역으로 결정되었을 때 007 팬들의 많은 반발이 있었다고 합니다.

왜 그랬는지는 이 배우의 외모를 보면 짐작이 갈 듯한데, 저에게는 숀 커넬리 이후에 가장 멋진 제임스 본드입니다.

이 멋진 본드와 또 멋진 배우 라미 말렉,

라미 말렉을 보면 항상 프레디 머큐리를 떠올리는데, 정말 악역 연기도 잘하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이 두 배우의 조합은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안 볼 수 없는 없었죠.

코로나 상황으로 극장을 안 간 지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용기를 내 가족 모두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예전에 즐겨 갔던 동네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에 극장은 의자를 넓고 편안한 무빙 의자로 바꾸어 놨었고, 극장 안 멀찌감치 자리 잡았던 한 커플과 함께 극장 모두를 독차지하고 편안하게 즐기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도 했습니다.

어린 아들은 처음으로 접한 007 시리즈가 마지막인 것이냐고 귀여운 투정을 했지만,

앤딩에 나오는 James Bond will Returen이라는 문구가 다음 시리즈를 살짝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명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오마주 씬들은 오래된 007 골수팬들에게는 즐거운 서비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면서 미소 지으며 영화를 봤습니다.

아들과 함께 옛날 007 시리즈를 정독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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